수니 케어 백과

엊그제 수니가 진드기에 물렸어요!! 참깨인 줄 알고 뗐다간 큰일 납니다 (제거법/예방법)

최강수니 2026. 5. 14. 20:50

 

 

아니!,,,,,

 

무려 며칠전 아니,,엊그제 있었던 일입니다

 

수니랑 같이 친구집 놀러가서 산책하고 주말동안 놀다 왔는데 

분명 산책 후 주말동안 아무 일이 없었거든요?

 

근데 엊그제 수니 밥준다고 밥챙겨서 먹으라고하는데

입가주변에 무슨 참깨 같은? 뭐가 묻었길래

난 또 집어디서 뭐 몰래 먹다가 묻었나보다~하고

떼줄려고 하는데 손으로 잡아서 땡기는데 안뽑히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속으로 설마 10,,,r,,,,하면서

눈꼽빗으로 쏙 뽑아봤는데 진드기 새끼 였어요^^

 

이미 뽑아버려서 되돌릴순없었고

바로 어제 병원을 달려갔죠

 

겁나 혼났어요 뽑으면 안된다고ㅎㅎ

 

그리고 제가 잘 몰랐던 사실들도 있어서 

저같이 실수하지말라고 빠르게 포스팅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기절하듯이 잘 잤는데,,,그리고 없었는데,,,

 

 


 

※약혐: 진드기 사진이 나옵니다

 

 

 

 

(이새끼가 저희 강아지를 문 진드기새끼입니다)

 

 

1. 진드기에 왜 물릴까?

 

 

왜 물리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니 진드기는 날개도 없고 점프도 못 한대요

대신 풀잎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타겟이 지나갈 때 '스나이퍼'처럼 슥 올라타는 전략을 써요

 

 

  • 이산화탄소와 체온 감지

진드기 앞다리에는 아주 예민한 센서가 있어서 우리가 내뱉는 숨(이산화탄소)과 체온, 진동을 기가 막히게 알아차린대요

 

  • 배달 가는 산책?

결국 우리가 풀숲 근처로 가는 순간, 진드기 입장에선 '배달 음식'이 제 발로 찾아온 셈이죠

 

  • 천연 마취제 주입

물릴 때 왜 몰랐냐고요? 진드기는 살을 파고들 때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마취 성분을 몰래 집어넣기 때문입니다

 

  • 시멘트 고정

 입 구조가 갈고리 모양인 데다, 살에 박은 뒤에는 '시멘트' 같은 물질로 입을 피부에 아예 붙여버려요

그래서 손으로 억지로 떼면 몸통만 터지고 입은 박힌 채 남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절대 억지로 뜯어내면 안됩니다 일이 진짜 커져요

 

 


 

2. 진드기가 무서운 진짜 이유ㅜㅜ

진드기는 단순히 피를 빨아먹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무서운 '바이러스'를 옮기거든요

 

  • 사람에게는 'SFTS'

 살인 진드기라고 들어보셨죠?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키는데, 이건 백신도 없어서 예방이 최선이에요

 

 

  • 강아지에게는 '바베시아'

진드기가 강아지 피를 빨 때 유입되는 기생충인데, 적혈구를 파괴해서 심한 빈혈을 일으켜요

 

 

저도 의사쌤이 이미 물렸기에

한달 동안 지켜보라시는데

 

증상은 보통

 

소변색이 너무 심하게 진해지거나

기력이 없거나 

잇몸이 하애진다고 했어요

 

그럼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3. 발견했을 때 절대 '손으로 떼지 마세요'

 

진드기를 발견하면 당황해서 손이나 손톱으로 팍 떼버리시는데, 절대 안 됩니다!

 

 

이유는 진드기는 입을 살 속에 박고 피를 빨아요

억지로 떼면 몸통만 떨어지고 입은 살 속에 박힌 채로 남아서 염증을 유발합니다

 

뽑는다면 핀셋을 이용해 입 부분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뽑아내거나, 근처 동물병원/응급실을 가시는 게 가장 안전해요

 

 


 

 

4. 산책 후 확인하세요!

 

수니처럼 털이 많은 아이들은 진드기가 숨기 딱 좋아요ㅜㅜ 

 

  1. 얼굴과 귀 주변 풀 냄새 맡을 때 가장 먼저 닿는 곳이에요.
  2. 발가락 사이 산책하며 땅을 딛을 때 진드기가 올라타기 가장 좋은 위치
  3. 겨드랑이와 배 피부가 약하고 따뜻해서 진드기가 정착하기 좋아해요

 


 

 

5. 그냥 고생말고 미리 예방하세요,,

 

 

 

저는 바베시아 처방 받았구요 (유지기간 3개월)

다행히 저희 강아지는 약도 간식처럼 먹기때문에 열자마자 먹어버렸습니다

 

먹이기 힘든 견주님들은 병원에 가셔서 주사를 맞거나 약을 바르거나 하는 방법들도 있대요

 

 

  • 바르는 약/먹는 약: 매달 정기적으로 외부 기생충 약을 챙겨주세요
  • 해충 방지 스프레이: 산책 전 털에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사실 혼났던 이유는 바로 이부분이였는데요ㅜㅜ

 

약국에서 심장사상충약을 살때 

진드기도 같이 되냐고 물어봤을때 된다했거든요?

 

근데 아니였어요ㅜㅜ

 

제가 먹이는 약에는 진드기약이 포함되어있지않다고

진드기 약은 미리 따로 먹여주거나 매달 발라줘야한다고,,,

 

먹이는 약이 젤 효과가 좋고 3개월이나 간다고 해서 

바로 먹이는 약 처방받고 주사맞고 왔습니다,,,

 

저같은 실수하지마시고

미리 제발 미리 먹이세요

 

 

저는 이제 한달동안 마음조리면서 지켜봐야해요 

지옥을 살고있습니다

 

미리 알고 먹였더라면 이런 걱정을 안해도됐을텐데

 

수니한테도 미안하고 죄책감도 드네요

 

그러니 다들 꼭~~~~~~~~~~~~~~~~

지금 먹이세요~~~~~~~~~~~~~~~~~!

 

 

 


 

 

그리고 분명 없었는데 생겼기때문에

집에서 알을 깠을수도 있다고,,,,

 

수니가 닿은 모든곳을 스팀청소랑

고온 세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부터 하루종일 빨래를 돌리고있습니다,,,

 

저는 스팀기가 없어서 

빨래를 돌리고서 한번더 확인사살하려고 

뿌리는 스프레이를 알아봤는데 

 

 

 

이제품이 좋다고 하길래

바로 구매 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집에 모든 진드기를 죽여버리겠습니다.